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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버나움> 리뷰와 제작배경 그리고 세계반응

by 도도플로르 2025. 3. 1.

가버나움 포스트

영화<가버나움> 리뷰

<가버나움>의 짧은 리뷰를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선 2019년에 개봉 된 레바논 인권영화로 예술관에서 상영되었습니다. 출생기록조차 없이 산 12살 레바논 빈민가 소년 자인의 삶을 통해 빈곤과 난민 문제 그리고 어른과 국가의 역할 등 이슈를 던지는 영화입니다. 살인 미수에 그친 소년 자인은 끔찍한 세상에 태어나게 했다는 이유로 부모를 고소하고 법정에 섭니다. 먹고 살기 위해 여동생이 팔려가자 그는 집을 나갑니다. 불법체류자 흑인 라힐집에서 머물며 아들 요나스를 봐주며 지내게 됩니다. 가난 속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의 현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한 12살 자인은 좌절을 느끼고 절망합니다. 먹고 사는 것을 해결하는 일은 어른들이 했어야 할 행동들입니다. 자인은 요나스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며 아껴줍니다. 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요나스에게는 진심을 다합니다. 아이를 돌봐주지도 못하면서 왜 계속 아이를 낳아 고통받고 살아가게 하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약한 어린이들을 상대로 노동력 착취와 아동학대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자인의 삶을 느낄 수 있는 눈빛과 표정에서 나오는 삶의 무게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무책임한 어른들로 인해 가난 속에서 사는 아이들과 국가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 난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사회적 메시지와 깊은 감동을 주며 전 세계적으로 큰 울림을 준 영화였습니다. 현실적인 국가와 사회 문제를 다루고 그 안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자인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제작배경

가버나움은 신도 버린 땅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영화 속의 배경은 서아시아에 위치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레바논은 주변국의 내전으로 많은 난민들이 들어와 살고 있는 열악한 현실을 과감 없이 보여줍니다. 감독은 가버나움을 준비하기 위해 수년간 레바논 난민촌을 직접 방문하였으며 취재 과정에서 실제 겪은 이야기들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주인공 자인의 이름은 빈민가에서 살고 있는 시리아 난민인 12세 자인 알 라피아의 실제 이름입니다. 레바논에서 배달일을 하다가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자인 알 라피아는 빈민가에 사는 난민의 경험으로 영화 대사를 쓰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6개월 동안 500시간을 촬영한 감독과 편집팀은 이를 2시간으로 편집하는데 1년 반이 걸렸다고 합니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은 영화의 제작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들은 전쟁과 갈등으로 인한 잘못된 결정과 국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국가의 역할은 어디까지이며, 아이들을 책임지지 못하는 부모의 잘못은 용서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또, 아동 인권 문제에 대하여 감독은 이야기 할 필요성을 느꼈으며, 만약 그 아이들이 목소리를 높여 자신을 표현 할 수 있다면, 그들은 무엇을 말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했다고 합니다. 먹고 살기 위해 불법체류하는 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삶을 살고 있는지 우리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실화는 아니지만 다큐 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되어 그들이 처한 현실에 같은 고민을 해봅니다. 가버나움 제작진은 영화에 출연한 아역 배우들과 가족들을 도와주기 위해 '가버나움' 재단을 설립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모금액과 영화 흥행 수익금 일부를 '가버나움' 재단에 기부하였습니다. 재단을 통해 자인과 영화에 출영한 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형제자매까지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난민, 빈곤, 아동 문제는 여전히 국제적인 이슈로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국제 사회에거 더 많은 의논으로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주길 바랍니다.

 

세계 반응

가버나움은 개봉 당시부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사실적인 묘사와 강렬한 메시지입니다. 주인공 자인의 시선에 비친 가난과 불평등, 아동 학대의 현실은 오늘날에도 계속되는 사회 문제입니다. 세계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 영화의 주목적은 현실을 고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가디언은 ‘인간의 마음을 흔드는 영화’로 별 5개 만점 중 4개를 주었습니다. 레바논 평론가들은 영화의 진정성과 정서적 영향력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라바키는 관객들을 베이루트 빈민가로 안내하는 능력을 보였습니다. 전 세계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이 영화는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2018년 칸 영화제에서는 권위 있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영화의 매력과 예술적 가치를 높게 인정 받았습니다. 오스카라는 큰 무대에서 인정을 받고 국제적인 명성를 얻었습니다. 이 영화의 개봉으로 NGO와 인도주의 단체들은 아동 방임, 빈곤, 이민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해외 평론가들과 레바논 국민들은 라바키 감독의 용기 있는 행동과 대담함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국제적인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한국에서는 영화 커뮤니티에서 "마음이 아프지만 영원히 함께 할 영화"라는 반응이 많았고, 일본에서는 "아이의 눈으로 본 현실이 가슴 아프다"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실제 시리아 출신 난민인 자인 알 라피아의 연기는 매우 사실적이고 강렬한 감정을 전달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가 전달하는 의미의 가버나움은 단순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 구조 속에서 방치된 아이들의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본 후, 우리는 단순히 감동하는 것을 넘어, 현실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 입니다.